국내 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

국내 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10년 새 2.7배 증가
국내 만 100세 이상 고령자가 10년 전보다 3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공표 조사인 2015년(3,159명)보다 5,445명(172.4%) 늘어난 수치로, 10년 사이 2.7배 규모로 커진 셈입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 주기로 이뤄지지만,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련 통계가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7,176명(83.4%), 남성이 1,428명(16.6%)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만 증가율은 남성이 더 가팔랐습니다. 10년간 여성은 162.8%(2.6배), 남성은 233.6%(3.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의학과 생활 여건, 환경이 좋아지면서 성비 균형이 나아지는 경향"이라며 "전체 연평균 증가율(10.5%)이 여전히 10%를 넘어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고령 응답자는 116세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52명(2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268명), 경북(559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인구 대비 비율로 보면 전남이 인구 10만 명당 31.8명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이었습니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 중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75.1%,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20.7%였습니다. 돌봄 제공자는 자녀와 그 배우자가 73.5%로 가장 많았고, 유료 수발자(요양보호사·간병인 등)도 35.6%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꼽은 장수 비결로는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59.7%)이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이 뒤를 이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100세 이상 어르신, 10년새 3배 증가" (2026.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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