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생들, 수학·과학 성적 20년 하락세 멈춰

뉴질랜드 15세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성적이 20년 넘게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거나 안정세를 보였다.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 학생들의 과학 평균 점수는 504점에서 509점, 수학은 479점에서 480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두 변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반면 읽기 점수는 497점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남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전체 점수가 4점 하락했다.
뉴질랜드의 학업 성취도는 2000년대 초반 이후 크게 낮아졌다. 현재 읽기 점수는 최고점보다 32점, 수학은 43점, 과학은 23점 낮다. OECD는 20점 정도의 차이를 1년간 학습한 수준의 차이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국가들의 성적 역시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뉴질랜드는 읽기와 과학에서 여전히 세계 상위 10위권 수준을 유지했고, 수학에서는 OECD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교육부는 이번 PISA 결과가 실제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험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성취도가 높은 학생의 비율이 다소 높았기 때문으로, 실제 뉴질랜드 전체 15세 학생을 대표하는 결과보다 최대 10~15점 정도 높게 나타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읽기에서는 뉴질랜드 학생의 23%가 낮은 수준의 성취자로 분류됐으며, 상위 성취자는 14%에 그쳤다. 수학에서는 29%가 낮은 성취자였고, 상위 성취자는 11%였다.
과학에서는 19%가 낮은 성취자, 13%가 높은 성취자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중국 등이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에스토니아가 과학과 수학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출처: RNZ / 사진: 123RF
뉴질랜드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적이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읽기 능력 저하와 학생 간 성취도 격차는 여전히 뉴질랜드 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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