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생 ‘패스웨이 학생비자’ 개편… 7월 20일부터 전공 변경 자유로워져

뉴질랜드 정부가 유학생의 학업 계획에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하는 패스웨이 학생비자(Pathway Student Visa, PSV) 개편안을 7월 20일(월)부터 시행했다.
PSV는 여러 과정이 하나의 계획된 학업 경로에 속할 경우, 유학생이 한 개의 비자로 두 개 이상의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나 어학 과정을 마친 뒤 상위 과정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중등학교 12·13학년(Year 12·13) 학생은 비자 신청 시 진학할 대학 과정을 정확히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 학업 수준과 진학할 교육기관만 확정하면 된다. 비자 조건에도 학위 종류와 교육기관만 명시되므로(예: ‘오클랜드대학교 학사학위’), 학교의 승인을 받으면 새 학생비자를 신청하지 않고도 전공을 변경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오클랜드대학교 이학사(Bachelor of Science)’처럼 전공까지 조건에 기재돼, 졸업 후 문학사 등으로 진로를 바꾸려면 비자를 다시 받아야 했다.
둘째, 하위 레벨 학업 경로가 확대됐다. 이제 NZQCF 레벨 1~4로 이어지거나 그 사이를 이동하는 경로에도 PSV를 쓸 수 있으며, 어학 과정과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직업 자격증 과정이 포함된다.
셋째, 어학 과정 기간이 늘었다. NZQCF 레벨 1~8로 진학하는 일부 최초 PSV 소지자는 본 과정 시작 전 최대 30주까지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기존 20주에서 확대된 것이다.
이번 조치가 정부의 ’국제교육 성장 전략(International Education Going for Growth)’의 일환으로, PSV 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유학 목적지로서 뉴질랜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건강·신원 요건과 진정한 학생 여부 심사 등 기존 PSV 요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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