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추억 만들려던 시드니 엄마, 바베큐 사고로 숨져

아이들과 특별한 방학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바베큐를 준비하던 시드니의 한 엄마가 화상 사고로 끝내 숨졌다.
뉴스닷컴오스트레일리아(news.com.au)에 따르면 38세 샬럿 로즈앤 힐은 가족과 함께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 위해 뒷마당에서 바베큐를 준비하던 중 불이 옮겨붙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11세 아들과 7세 딸이 현장에 있었으며, 아이들은 엄마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
샬럿의 사촌 비앙카 힐은 “딸이 아빠에게 알리기 위해 평생 가장 크게 소리를 질렀다”며 “아들은 재킷으로 엄마에게 붙은 불을 끄려고 했다”고 전했다.
남편 매트 티어니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한 뒤 샬럿을 병원으로 옮겼다. 샬럿은 얼굴과 손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전문 화상 치료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회복에 대한 희망도 있었다.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은 이후 비극적인 소식을 접했다. 샬럿은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화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지난 7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오빠 맥스 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보다 다른 사람을 아끼고 따뜻했던 사람이었다”며 “좋은 이모가 되어줘서 고맙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고 추모했다.
가족들은 샬럿이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만큼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늘 바랐다고 전했다.
출처: NZ Herald, news.com.au / 사진: Charlotte Rose-Anne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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