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화 손짓'에도…北, 8일 만에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트럼프 '대화 손짓'에도…北, 8일 만에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미군 "본토·동맹 방어 전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북한에 유화적 신호를 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이 20일 오후 5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며, 발사된 미사일은 약 300여㎞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방어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17~27일)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 훈련의 규모 축소를 지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히는 등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북한은 이에 화답하기보다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가안보실은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미·일이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이번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미군은 앞서 북한이 이달 초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성명을 통해 대응한 바 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미국 본토와 해당 지역 동맹국들의 방어를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시 사령부는 이번 사건이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 "한미 훈련 축소 와중에....北,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더기 발사" (2026.08.20) — https://www.sedaily.com/article/20081524
참고: 뉴데일리, "합참 '北, 평양 일대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2026.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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