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뉴질랜드 곳곳 비상… 카이코우라 비상사태 선포·주민 대피령

뉴질랜드 남섬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여러 지역에 비상 대응이 내려졌다. Kaikōura 지역에는 주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가 선포됐고, 일부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민방위(Civil Defence)는 카이코우라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투입돼 주민 이동을 돕고 있다. 계속되는 폭우로 도로 통제와 정전이 이어지면서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절약도 당부했다.
MetService는 느리게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과 오늘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Northern Canterbury와 Marlborough에는 최고 단계인 적색 폭우 경보(Red Warning)가 발효됐으며, 경보 기간은 오전 6시까지 연장됐다.
남섬 곳곳 홍수·정전 피해
폭우와 폭설로 Otago 지역 일부 도로가 폐쇄됐고, Dunedin과 Ōamaru 일대에서는 수백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특히 Mt Lyford 인근에서는 한 주민이 차량이 홍수에 갇힌 채 약 4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뒤 무사히 구조됐다.
또한 State Highway 1의 Cheviot–Kaikōura 구간이 폐쇄되면서 두 지역 사이 이동 시간이 평소보다 약 6시간 더 걸리고 있다.
북섬 일부 지역도 폭우 대비
폭우 영향은 북섬까지 확대되고 있다. Wellington과 Wairarapa에는 수요일 자정까지 폭우 주의보가 유지된다.
South Wairarapa 주민들은 최대 44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집에 머물고 불필요한 이동을 피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이 밖에도 Coastal Otago 북부, Horowhenua와 Manawatū·Taihape 산악 지역, Tararua District, Hawke's Bay 산악 지역에도 폭우 주의보가 추가됐다.
와이타키 지역도 비상 유지
Waitaki District는 이미 선포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내일 또 다른 기상 시스템이 접근하면서 추가 강우가 예상돼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뉴질랜드 기상 당국은 이번 폭우가 지역별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와 도로 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침수 지역 접근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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