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디지털 운전면허 도입 추진…휴대폰으로 신분 확인 가능

뉴질랜드에서 휴대폰으로 운전면허를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운전면허(Digital Driver's Licence)'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5월 관련 법 개정이 통과된 데 이어, NZ교통청(NZTA)은 최근 디지털 운전면허 운영 방식에 대한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8월 12일까지 국민 의견을 받고 있다.
디지털 운전면허는 스마트폰의 Apple Wallet 또는 Google Wallet 등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으며, 경찰의 신분 확인, 주류 구매 시 나이 확인, 온라인 신원 인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면허증에는 기존 플라스틱 면허와 동일한 정보가 담기지만, 암호화와 얼굴 인식(Face ID), 지문 인증 등 보안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인터넷 연결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된다.
특히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생년월일 전체를 공개하지 않고도 성인 여부만 증명할 수 있다.
경찰 단속 시에는?
경찰이 면허 제시를 요구하면 운전자는 휴대폰에서 디지털 면허를 열어 QR코드 또는 비접촉 방식으로 인증하면 된다.
휴대폰 자체를 경찰에게 건넬 필요는 없으며, 스크린샷이나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발급 방법
디지털 면허를 발급받으려면 기존 실물 운전면허를 스캔하고 얼굴 인증을 진행하면 된다.
NZTA는 운전면허 등록 정보와 얼굴 사진을 대조한 뒤 일치할 경우 디지털 지갑에 보안 인증 토큰을 발급한다.
WoF·등록증도 디지털로
운전면허뿐 아니라 차량 등록(Rego), 차량검사(WoF), 상용차 검사(CoF) 등도 전자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이나 주차 단속원은 차량 번호판만 조회하면 검사 및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더 이상 우편으로 받은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원하는 사람은 기존처럼 실물 스티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사용 추진
NZTA는 장기적으로 해외에서도 디지털 운전면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호주가 가장 먼저 상호 인정할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디지털 운전면허가 선택사항이며, 기존 실물 면허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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