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어디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전문가들 "항상 대비해야"

최근 일주일여 사이 뉴질랜드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어느 지역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으며 평소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51분경 타우마루누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9 지진은 북섬과 남섬 전역에서 2만3000명 이상이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했다. 이보다 약 일주일 전에는 피오르드랜드 테아나우 인근에서도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오타고, 사우스랜드, 캔터베리 지역까지 흔들렸다.
Earth Sciences New Zealand의 지진학자 샘 테일러-오포드는 타우마루누이 지역에서는 이전에도 작은 지진이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규모의 지진은 기록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차례의 규모 5.9 지진은 서로 연관된 사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에서는 앞으로도 지진이 계속 발생할 것이며, 사실상 전국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우마루누이 지진 이후에는 규모 1~4의 여진이 약 80차례 발생했으며, 여진은 앞으로 수주에서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횟수와 강도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비상관리청(NEMA)의 존 프라이스 민방위국장은 "지진은 뉴질랜드 어디에서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각 가정이 비상계획을 세우고, 대피 장소를 확인하며, 며칠간 버틸 수 있는 비상물품을 준비해 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진 발생 시에는 '엎드리고(Drop), 몸을 가리고(Cover), 붙잡기(Hold)'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흔들리는 동안에는 서둘러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건물에 심각한 손상이 보일 때만 대피하고, 야외에서는 건물·나무·전선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한 지진 후에는 산사태와 해일(쓰나미) 위험도 있을 수 있는 만큼, 특히 해안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또는 매우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면 즉시 높은 곳이나 내륙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1News / 사진: i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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