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북부에 강한 뇌우 경보…폭우·돌발 홍수 주의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이 노스랜드 파노스(Far North) 지역에 강한 뇌우 경보를 발령했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돌발 홍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MetService 레이더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30분경 카이타이아(Kaitāia), 헤리키노(Herekino), 브로드우드(Broadwood) 인근에서 강한 뇌우가 관측됐다.
뇌우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4시경 브로드우드와 빅토리아 밸리 일대에 도달한 뒤, 오후 4시 30분경에는 라웨네(Rāwene), 망가무카(Mangamuka), 브로드우드 및 마웅가타니와하 산맥(Maungataniwha Range) 일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비로 인해 하천과 계곡, 도심 지역에서 지표면 침수나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로에서는 시야 확보와 노면 상태가 악화돼 운전이 “극도로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한 뇌우 경보는 현재 오후 4시 30분까지 발효됐다.
노스랜드·오클랜드 북부에도 많은 비
노스랜드 동부와 오클랜드 북쪽 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호우 주의보(Heavy Rain Watch)도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주의보는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를 포함한 노스랜드 북부 및 동부와 오클랜드 오레와(Ōrewa) 북쪽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내일 오전 1시까지 이어진다.
기상학자 애슐리 파크스(Ashlee Parkes)는 현재 뉴질랜드로 접근하는 기압계가 상당히 복잡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전선이 북부 지역을 통과하면서 북부와 서부의 노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북부에서는 오전 늦게부터 오후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뒤 저녁부터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한편 타이라휘티-기즈번에서 와이라라파 지역은 아침에 흐리고 약한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웨스트랜드와 피오르드랜드에도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섬에서는 남알프스가 강한 비구름의 이동을 막아 서부 지역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북서풍과 함께 따뜻한 날씨도
이번 기압계는 일부 지역에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 카이코우라의 최고기온은 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파크스 기상학자는 이 시기 평년보다 다소 따뜻한 기온이라고 설명했다.
전선이 통과한 뒤 북서풍이 불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전선은 내일 남동쪽으로 계속 이동하며 코로만델과 베이오브플렌티에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북부 지역의 습한 날씨는 내일과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또 다른 기압계가 아열대 지역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뉴질랜드로 끌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NZ Herald / MetService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북부 지역에 계신 교민들은 오늘 오후 강한 비와 뇌우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계곡이나 하천 주변, 침수 위험이 있는 도로는 피하고, 운전 시에는 갑작스러운 폭우와 시야 저하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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