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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뉴질랜드 사회

마운트 마웅가누이 산사태 ‘예방 가능했다’…지역 사업주들, 카운슬 비판

한기자20 August 2026조회 37
마운트 마웅가누이 산사태 ‘예방 가능했다’…지역 사업주들, 카운슬 비판

지난 1월 마운트 마웅가누이에서 발생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가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는 외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지역 사업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타우랑가 시의회가 의뢰한 외부 조사에서 은퇴한 고등법원 판사 폴 데이비슨 KC는 카운슬이 캠핑장 이용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수 있는 여러 차례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사고는 지난 1월 22일 오전 9시30분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마우아오(Mauao) 일부가 무너지면서 카운슬 소유의 마운트 마웅가누이 비치사이드 홀리데이 파크를 덮치며 발생했다. 당시 휴가를 보내던 6명이 숨졌다.

조사 보고서는 해당 캠핑장 주변에 20년 넘게 산사태 위험이 기록돼 있었지만, 카운슬 내부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위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이 권고했던 ‘트리거 액션 대응 계획(TARP)’이 마련돼 있었다면 대피 조치가 내려졌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희생자들이 산사태 경로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데이비슨 판사는 “인명 피해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는 민사·형사 또는 징계상 책임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특정 개인이 사망을 초래했다고 결론 내리지도 않았다. 보고서는 누구도 고의적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괜찮을 거라는 식의 안일한 대응”

캠핑장 맞은편 애덤스 애비뉴에서 Rustica Pizzeria를 운영해온 미켈레 델라이니 대표는 카운슬이 오랫동안 산사태 위험을 지나치게 안일하게 바라봤다고 비판했다.

델라이니 대표는 카운슬이 ‘괜찮을거야(she’ll be right)’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으며, 그 결과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장에서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카운슬은 산사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델라이니 대표는 지난 7월 캠핑장 부지에서 추가적인 토사 이동이 발생하고 애덤스 애비뉴가 반복적으로 폐쇄되자 결국 이달 피자 가게를 무기한 폐업했다.

그는 현재 카운슬이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지난 25년 동안 하지 않았던 일을 이제 와서 급하게 수습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사업주들도 “재정적 피해 심각”

Beach Hut Cafe의 미셸 크레이그 대표는 이번 사고가 예방 가능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끔찍하고 다시 상처를 떠올리게 한다”며 큰 충격을 나타냈다.

크레이그 대표는 카운슬이 더 나은 대응을 해야 한다며, 산사태 이후 피해를 입은 지역 사업체들에 대한 카운슬의 지원과 대응 과정도 별도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타우랑가 비즈니스 상공회의소의 매트 카울리 최고경영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운트 마웅가누이 사업체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사업체들이 현재까지도 장기간 이어지는 통제와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덤스 애비뉴 주변 사업체들은 앞으로도 최대 2년간 각종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재정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울리 CEO는 마우아오의 인기 산책로를 찾는 방문객이 지역 상권의 중요한 기반이었다며,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사업체들은 마우아오 산책로 복구 작업이 방문객을 다시 끌어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는 복구 작업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카운슬은 외부 조사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캠핑장 산사태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출처: NZ Herald

이번 사고는 오랜 기간 확인된 자연재해 위험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 지역을 찾거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공식 경보와 통제 조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nzherald.co.nz/nz/mount-maunganui-landslide-business-owners-respond-to-councils-external-review/AEZFVZM7YNARDDY35UY5I32G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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