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아동병원, 독감 환아 급증에 비응급 진료 일부 연기

오클랜드 스타쉽 아동병원이 독감 증상을 보이는 어린 환자가 급증하면서 비응급 진료와 일부 입원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는 가운데 병상 부족이 심각해진 데다,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독감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오클랜드대 소아인구보건학 교수이자 스타쉽 호흡기 전문의인 캐스 번스 교수는 RNZ에 “병상이 없어 환자를 데려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병원이 어린 환자들로 포화 상태라고 밝혔다.
입원한 어린이들은 단순히 독감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수유 지원, 산소 치료, 경우에 따라 집중적인 호흡기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다.
이번 독감 유행에서는 어린 환자들에게 두통, 소화기 문제, 매우 높은 고열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의 증상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번스 교수는 내년 4월부터 5세 미만 모든 어린이에게 독감 예방접종이 무료로 확대되는 정책을 환영했다. 보건당국은 약 26만 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도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는 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접종 대상이지만, 부모들이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이 독감으로 입원하거나 중환자 치료를 받을 위험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리루아의 GP인 브라이언 베티 박사는 최근 인플루엔자 A 환자가 크게 늘면서 별도의 호흡기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평양계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고령자와 임산부, 당뇨병·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티 박사는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이번 독감 시즌이 늦게 시작된 만큼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독감 증상이 있다면 가능하면 집에서 쉬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출처: RNZ / 사진: Google Maps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고열, 호흡곤란, 수유·식사 곤란 등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아픈 아이를 학교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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