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고속도로서 반대편 차량 파편 날아와 승용차 파손…운전자 ‘아찔’

오클랜드 남부 고속도로(Southern Motorway)에서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파편이 날아와 승용차를 파손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하윅에 거주하는 케빈 크로스는 3일 낮 12시 20분께 이스트 타마키 출구 인근 북행 차로를 주행하던 중 맞은편 차로에서 날아온 물체에 차량을 맞았다.
해당 물체는 차량의 일부 패널로 추정되며, 크로스가 운전하던 2026년형 기아 스포티지의 앞유리를 불과 몇 밀리미터 차이로 비껴간 뒤 차체를 강타했다.
크로스는 당시 상황을 블랙박스 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 'Dash Cam Owners New Zealand' 그룹에 공개했다.
그는 "정말 무서웠다. 앞유리를 맞을 줄 알았다"며 "영상을 다시 보니 정말 몇 밀리미터 차이였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방향지시등 부근의 전선으로 보이는 부분이 드러난 차량 패널이 공중에서 회전하며 날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크로스는 물체가 날아오는 순간 대시보드 뒤로 몸을 숙였으며, 차량에 부딪히는 큰 충격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파편은 뒤따르던 차량과 트럭 쪽으로도 날아갔지만, 다른 차량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여러 차례 영상을 확인했지만 파편이 어느 차량에서 떨어져 나왔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차량 수리비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수리 업체 측은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크로스는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서 가까스로 화를 면한 만큼 로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과거 고속도로에서 차량 부품이 날아와 운전자가 목숨을 잃은 사고도 있었다.
2000년 11월, 푸케코헤 출신의 미장공 존 에드워드 '에디' 타비노르는 남부 고속도로를 북쪽으로 달리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대형 트럭의 구동축 부품이 앞유리를 뚫고 들어와 사망했다. 당시 32세였던 그의 파트너는 사고 10일 뒤 세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출처: NZ Herald / 사진: Kevin Cross
고속도로에서는 반대편 차로에서 날아오는 파편도 피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입니다. 주행 중 차량 부품이나 적재물이 떨어져 나오는 상황에 대비해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량 이상이나 도로 위 장애물을 발견하면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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