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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비즈니스

뉴질랜드 임금 1년 만에 감소…55~64세 근로자 타격 가장 커

한기자14 August 2026조회 36
뉴질랜드 임금 1년 만에 감소…55~64세 근로자 타격 가장 커

뉴질랜드 근로자들의 임금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55~64세 근로자들의 임금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mployment Hero가 발표한 최신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임금은 전월보다 0.1%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5~64세 근로자의 임금이 전년 대비 1.6%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65세 이상 근로자의 임금도 1.5% 줄었다.

25~34세 근로자의 임금은 0.9% 감소했으며, 35~44세는 0.1%, 45~54세는 0.3%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18~24세 근로자의 임금은 1.8% 증가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Employment Hero 뉴질랜드 총괄 매니저 닐 웹스터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크게 밑돌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금은 지난 1년 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지난해 같은 시점에 4.7%였던 연간 임금 상승률이 현재 -0.4%까지 빠르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0개 이상의 기업과 약 8만5,000명의 근로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고용시장도 계속 냉각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유가 부담, 소비자 수요 약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스터는 뉴질랜드 기업들이 인력 확대보다는 비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분간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현재 고용시장은 고용주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구직자가 많고 기존 직원들도 이직을 자제하면서 기업들이 더 높은 임금을 제시해야 할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고용시장 악화는 공식 통계에서도 확인됐다.

Stats NZ에 따르면 2026년 6월 분기 실업률은 5.6%로 상승해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실업자는 계절조정 전 기준 16만6,5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9%는 1년 이상 실업 상태였다.

구인시장 역시 둔화되고 있다. Seek의 최신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광고 건수는 전월보다 0.8%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구인광고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2%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남섬의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한 반면, 오클랜드·웰링턴·와이카토 등 주요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NZ Herald

이번 자료는 단순히 "월급이 안 오른다"는 수준을 넘어 실업률 상승과 구인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고용시장 냉각을 보여줍니다. 특히 55세 이상 근로자의 임금 하락폭이 큰 만큼, 현재 직장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향후 이직이나 임금 협상을 신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nzherald.co.nz/business/employment-hero-data-shows-wage-growth-dips-into-negative-territory-whos-been-hit-hardest/ARUKSMJWC5FOXK6MYFTDKOIS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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