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마련, 20% 미만 계약금으로 구입 시 '숨은 비용' 주의

뉴질랜드에서 첫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20% 미만의 계약금(Deposit) 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집값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로 첫 주택 구매자가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약금이 20%보다 적어도 집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그만큼 추가 비용도 발생한다.
모기지 전문가 미셸 아이세몽거는 The Prosperity Project 팟캐스트에서 "20% 미만의 계약금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의 우대금리(Special Rate)를 적용받기 어렵고, '저자본 대출(Low Equity)' 추가 금리나 수수료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약금이 5%인 경우 최대 1.5%의 추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주택 지분(Equity)이 20% 이상이 될 때까지 계속 유지된다. 지분은 대출금을 갚거나 집값이 오르면서 늘어날 수 있다.
일부 구매자는 카잉가 오라(Kāinga Ora)의 '퍼스트 홈 론(First Home Loan)' 제도를 통해 5% 계약금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은행의 저계약금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지만, 추가 비용은 피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첫 주택 구매자들은 현재 시장이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이세몽거는 최근 2021년 약 150만 달러에 거래됐던 주택을 약 110만 달러에 구입한 사례도 있었다며,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은행이 대출을 해준다고 해서 무조건 집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집을 산 뒤 여행이나 여가생활 등 자신의 생활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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