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버스 기사, 자체 단말기로 운임 24만3천 달러 빼돌려 실형

오클랜드의 공항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운전기사가 개인 EFTPOS(카드결제) 단말기를 이용해 약 24만3천 달러의 운임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오클랜드 엡섬에 거주하는 로가나탄 마니쿰 필레이(67)는 지난해 리치스(Ritchies)에 임시 버스기사로 채용된 뒤, 스카이드라이브 노선에서 승객들의 카드 결제를 자신의 계좌로 입금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2025년 2월 개인 명의의 EFTPOS 단말기를 구입해 'Skydrive'라는 이름으로 등록한 뒤, 약 8개월 동안 1만1,500회 이상 결제를 자신의 계좌로 받아 총 24만3천 달러를 가로챘습니다.
범행은 한 승객이 결제 내역을 문의하면서 드러났습니다. 리치스는 해당 결제 기록을 찾지 못했고, 승객이 제출한 영수증의 단말기 번호를 추적한 결과 필레이의 개인 단말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레이는 법정에서 과거 승객들에게 폭행을 당한 경험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돼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훔친 돈은 모두 스카이시티 카지노에서 사용했으며, 키위세이버에서 2만5천 달러를 먼저 지급하고 이후 매달 2천 달러씩 변제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케빈 글럽 판사는 변제 계획이 현실성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범행이 장기간 치밀하게 계획된 신뢰 위반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판사는 출소 후 자발적으로 리치스에 변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형량을 크게 줄일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필레이는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징역 3년 6개월(42개월)을 기준으로 감형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출처: NZ Herald / 사진: Sylvie Whin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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