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갱단 두목, 마약 범죄 수익 41만4천 달러 몰수 합의

마약 공급 혐의로 복역했던 웰링턴의 전직 갱단 두목이 경찰과 합의해 현금과 자산 등 총 41만4,000달러를 몰수하기로 했다.
피터 윌리엄 에번스(60대 후반)는 2010년대 초 오토바이 갱단 Highway 61의 웰링턴 지부장을 지냈으며, 당시 미라마 자택에서 마약 유통 조직을 운영했다.
그는 2014년 경찰의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Operation Fantail)으로 검거됐으며, 2016년 메스암페타민과 GHB(일명 판타지) 공급, 모르핀 공급 제안, 범죄조직 가담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11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당시 그의 주택과 차량 3대, 한정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현금 10만2,400달러, 은행 예금 4만여 달러 등을 범죄수익으로 보고 압류했다.

이후 경찰은 에번스가 마약 거래를 통해 61만6,500달러의 불법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지만, 에번스는 일부 자금은 합법적인 사업 수입이라고 맞섰다.
양측은 장기간 법적 공방 끝에 41만4,000달러만 몰수하는 조건으로 합의했고, 최근 고등법원이 이를 승인했다.
몰수 대상에는 압수된 현금과 예금, 차량 및 오토바이 매각 대금,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 발생한 이자 등이 포함된다.
다만 아직 18만5,800달러가 부족한 상태로, 에번스는 앞으로 5개월 안에 해당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못하면 경찰은 30년 넘게 거주한 미라마 주택을 매각해 부족한 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다.
몰수된 범죄수익은 재활 프로그램과 범죄 예방 사업 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출처: NZ Herald / 사진: NZ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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