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 유아 언어 발달 돕기 캠페인 시작…"아이와 더 많이 대화하세요"

뉴질랜드 노스랜드 유치원협회(Northland Kindergarten Association)가 최근 유아들의 언어·의사소통 능력 저하를 우려하며 부모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Talk with Children' 캠페인을 시작했다.
협회는 최근 유치원에 입학하는 아이들 가운데 단어 수가 적고 문장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언어치료사 게이 이스터브룩은 "많은 아이들이 한 단어만 말하거나 손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고, 반응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1세에는 한 단어, 2세에는 두 단어를 연결해 말하고, 3세에는 세 단어 문장, 4세에는 네 단어 이상의 문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가 아이와 조금 더 자주 대화하고, 아이가 대답할 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언어 발달 저하의 원인으로 중이염 같은 청력 문제도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부모·보호자와의 대화 감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크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화면을 함께 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언어 발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도 구어 능력은 읽기·쓰기, 사회성, 학습 능력의 기초가 되며, 언어 발달이 늦어질 경우 학업과 행동, 장기적인 교육 성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스크린 사용은 가능한 한 최소화하고, 한 번에 10~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뉴질랜드 소아과학회의 권고를 소개했다.
한편 정부는 2025년 예산을 통해 학습지원 전문가와 교사 보조 인력을 늘리고, 조기중재서비스(EIS)를 기존보다 확대해 출생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출처: NZ Herald / 사진: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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