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화재로 5명 사망…86명 실종
필리핀 팔라완주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에 불이 나 최소 5명이 숨지고 86명이 실종됐다.
필리핀 해경에 따르면 화재는 9일 저녁 관광지로 유명한 팔라완 인근 해상 약 2.2km 지점에서 M/V June Aster호에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3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43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 5명이 육지로 이송됐다. 하지만 상당수가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수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해경이 공개한 영상에는 선박 전체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된 가족과 친구를 찾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현지 시장의 SNS 게시물에는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해경은 화재 진압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탑승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최근 잇따른 필리핀 여객선 사고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340명 이상이 탑승한 대형 여객선이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침몰해 최소 52명이 사망했다. 2023년에도 같은 항로 인근에서 여객선 화재로 31명이 숨졌다.
출처: AFP / NZ Herald
필리핀을 여행하거나 휴양지 간 이동을 위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교민들은 출항 전 기상 상황과 선박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위치와 비상탈출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이라면 사고 발생 시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비상 상황에서 만날 장소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댓글 최대 100개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