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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진단받고 11년간 항암치료…알고 보니 암이 아니었다

한기자15 September 2026조회 61
뇌종양 진단받고 11년간 항암치료…알고 보니 암이 아니었다

영국의 한 여성이 실제로는 뇌종양이 없었는데도 11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12년 당시 21세였던 베키 존스는 의료 컨설턴트로부터 공격적인 뇌종양 진단을 받고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복용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으며, 생존 기간이 6~12개월에 불과하고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국가 지침상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투여하는 것이 권고되는 이 약을 무려 11년간 복용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메스꺼움과 복통, 구강 궤양, 만성 피로 등에 시달렸으며, 식중독에 대한 우려로 가족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운전면허에도 제한이 생겼다.

2024년 담당 의사인 이언 브라운 교수가 은퇴하면서 치료가 중단된다는 연락을 받은 뒤, 존스는 자신이 애초에 암에 걸린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존스는 당시 21세였지만 현재 34세로, 11년간의 치료가 자신의 성인기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속에서 수년을 보냈다는 사실이 너무나 힘들었다”며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평생 조심하며 살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기간 또는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받은 40명 이상의 환자들과 함께 코번트리·워릭셔 대학병원 NHS 트러스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영국 왕립의학회는 해당 병원에서 권고 기간보다 오랫동안 테모졸로마이드를 투여받은 환자 20건을 조사하고 있다. BBC가 입수한 조사 관련 서한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실제보다 더 공격적인 뇌종양으로 오진받았으며, 항암제가 관행적으로 처방된 정황도 드러났다. 다만 조사 결과 전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존스의 변호인 측 전문가들은 그녀가 실제로는 항암제가 아닌 스테로이드로 치료할 수 있는 뇌 염증을 앓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존스는 “나는 뇌종양이 없었다. 오진으로 인해 성인기의 대부분을 아무런 이유 없이 치료받으며 보냈다”며 담당 의사가 자신의 삶을 사실상 망가뜨렸다고 호소했다.

출처: 1News, BBC / 사진: 123RF

이번 사건은 암 진단과 장기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진단과 정기적인 재평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다면 치료 기간과 부작용, 다른 치료 방법에 대해 의료진에게 충분히 설명을 듣고 필요할 경우 추가 의견을 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1news.co.nz/2026/09/15/uk-woman-had-11-years-of-chemo-for-brain-tumour-she-never-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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