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토) 뉴질랜드 종합 뉴스
럭슨 총리, 피터스 발언을 인종차별로 규정하면서도 경질은 거부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윈스턴 피터스 외교장관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었다고 인정했다. 피터스 장관은 지난 수요일 의회 일반토론에서 중국 태생 녹색당 의원 로런스 슈난(Lawrence Xu-Nan)의 야유에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고 응수해 파문을 일으켰다. 럭슨 총리는 타우랑가 공개 간담회에서 피터스가 11월 총선을 앞두고 이민자를 깎아내려 관심을 끌려 한다고 비판했지만, 외교장관직에서 물러나게 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1News · 출처
오클랜드 아시안 커뮤니티 "우리에게 상처를 준 말"
오클랜드의 아시아계 주민과 유학생들이 피터스 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RNZ와 인터뷰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충격을 받았고 뉴질랜드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곳에 정착하려는 유학생들이 과연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단체 관계자는 최근 몇 달 사이 정치인들의 유사 발언이 반복되며 이런 표현이 일상화되는 점을 우려하고,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11월 총선에서 투표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RNZ · 출처
중국 정부, 외교 경로로 항의…인종관계위원장도 "인종차별"
주뉴질랜드 중국대사관이 피터스 장관 발언에 대해 외교통상부(MFAT)에 우려를 전달했고, 왕샤오룽 대사도 이례적으로 소셜미디어에 입장을 냈다. 중국은 뉴질랜드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 교역 규모는 연간 400억 달러를 넘는다. 국내에서는 멜리사 더비 인종관계위원장이 해당 발언을 인종차별로 규정하며, 이런 표현이 학교나 직장에서 차별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NZ Herald · 출처
주택시장, 30~40년 만의 최장·최악 침체 국면
부동산 데이터 기업 코탤리티(Cotality)는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30~40년 만에 가장 길고 깊은 하락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 7월 전국 중간 주택가치는 80만 4,303달러로 전월 대비 0.3% 떨어졌고, 3개월 전보다 1%, 1년 전보다 0.7%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더니든과 크라이스트처치가 0.2% 올랐지만 오클랜드는 0.6%, 타우랑가는 0.7% 하락했다. 매물이 많아 구매자 우위 장세가 이어지면서 첫 주택 구입자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1News · 출처
사회주택 대기자, 55세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 추월
최소 5년 만에 처음으로 사회주택 대기자 명단에서 55세 이상 인구가 25~39세 인구를 앞질렀다. 6월 기준 전체 대기자는 1만 9,002명으로 2021년 대비 22% 줄었지만, 55세 이상은 6,201명으로 같은 기간 25% 늘었다. 반면 25~39세는 40% 가까이 줄어 6,102명을 기록했다. 크리스 비숍 주택장관은 고령층 주거 문제가 실제로 심각하며 관련 부처가 오래전부터 경고해 온 사안이라고 밝혔다.
📌 NZ Herald · 출처
그레이하운드 경주 8월 1일부로 전면 폐지
동물복지 문제로 추진된 그레이하운드 경주 금지가 8월 1일 발효됐다. 마지막 경주는 7월 31일 저녁 황가누이 해트릭 경주장에서 열렸으며, 1948년 크라이스트처치 애딩턴에서 시작된 78년 역사가 막을 내렸다. 관련 법안은 지난 4월 찬성 112 대 반대 11로 통과됐고, 2013·2017·2021년 세 차례 독립 조사에서 부상·폐사율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근거가 됐다. 앞으로 약 1,400마리의 은퇴견 재입양은 그레이하운드 전환청이 맡으며, 소유주와 조련사에게는 마리당 하루 36달러가 지급된다.
📌 RNZ · 출처
동네 GP에서 피부암 의심 점 제거 가능해진다
정부가 2,300만 달러 규모 지역의료 투자의 1단계로, 동네 GP 클리닉에서 의심스러운 점과 반점을 검사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미언 브라운 보건장관은 뉴질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흑색종 발생률을 보이는데도 지역에 따라 병원에서 오래 기다리거나 사비로 개인병원을 찾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예산은 GP들이 피부확대경(더모스코피) 검사와 절제 시술을 익히도록 교육하는 데 쓰인다. 향후에는 백내장 사후관리, 대장암 증상 검사, 호흡기 진료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 Otago Daily Times · 출처
포리루아 앞바다 규모 4.6 지진, 9천 명 가까이 진동 신고
7월 31일 오후 11시 9분 포리루아 북서쪽 30km 해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38km였으며, 지오넷(GeoNet)에는 토요일 아침까지 8,971건의 진동 신고가 접수됐다. 웰링턴과 마나와투-황가누이, 타라나키를 비롯한 북섬 남부와 남섬 북부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멀리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느꼈다는 보고가 나왔다. 최근 타우마루누이와 테아나우 인근에서 각각 규모 5.9 지진이 잇따른 데 이은 것이다.
📌 Stuff · 출처
테아나우 인근서도 규모 5.2 지진
같은 날 오후 3시 23분에는 테아나우 북서쪽 35km 지점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가 102km로 깊어 흔들림은 약했지만, 지오넷은 이처럼 깊은 지진은 넓은 지역에서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피해 보고는 없었다.
📌 1News · 출처
일라이자 매카트니, 커먼웰스게임 장대높이뛰기 금메달
일라이자 매카트니가 글래스고 스코츠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65m를 넘어 생애 첫 커먼웰스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높이를 넘은 올림픽 챔피언 니나 케네디(호주)와는 시기 수로 승부가 갈려, 1차 시기에 성공한 매카트니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또 다른 뉴질랜드 선수 이모젠 에이리스는 4.55m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골드코스트 대회 은메달 이후 오랜 부상과 싸워 온 29세 매카트니는 국제무대 첫 우승이라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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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데이비드 리티도 금메달…뉴질랜드 하루 7개 메달
데이비드 리티가 남자 110kg 이상급에서 용상 223kg, 합계 389kg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커먼웰스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뉴질랜드는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트랙 사이클에서는 에마 포이와 파일럿 제시 하지스가 여자 탠덤 B 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냈고, 톰 월시는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21.03m로 은메달에 그쳤다. 애나 그리말디는 여자 100m T47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2.46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 NZ Herald · 출처
전국 최대 농장 몰스워스, 응아이타후 파밍이 운영
환경보전부(DOC)가 뉴질랜드 최대 농장인 몰스워스 스테이션의 우선 운영자로 응아이타후 파밍(Ngāi Tahu Farming)을 선정했다. 말버러와 노스캔터베리에 걸친 18만 787헥타르 규모의 이 국유지는 20년 넘게 국영기업 파무(Pāmu)가 임차해 소 사육장으로 운영해 왔다. 응아이타후 파밍은 남섬에서 약 10만 헥타르의 농림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다섯 곳의 신청자 가운데 고산지대 대규모 농업 경험과 재무 안정성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확정까지는 공개 의견수렴을 거치는 허가(concession)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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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 개보수 800곳 완료…134곳 남아
소규모 학교 개보수 사업(Small Schools Upgrade Programme, 응아 이티 카후랑이)이 대상 934개 국공립 학교 가운데 800곳의 공사를 마쳤다고 에리카 스탠퍼드 교육장관이 밝혔다. 조명과 카펫, 단열재, 전기설비 교체 등이 포함되며, 남은 134곳은 2028/29년 여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억 7,5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 Newswire · 출처
오퍼튜니티당, 40개 지역구 후보 명단 발표
오퍼튜니티당(TOP)이 11월 총선을 앞두고 40개 지역구 후보와 정당 명부를 공개했다. 추울래 웡 대표는 새로운 정치적 시각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후보들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럭슨 총리가 오퍼튜니티당과의 연립을 배제한 데 이어, 노동당 크리스 힙킨스 대표도 이 당의 세제 정책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혀 협상 여지가 좁아진 상태다.
📌 RNZ · 출처
엘니뇨로 "이례적으로 따뜻한 봄" 전망
7월 초 공식 선언된 엘니뇨가 올봄 뉴질랜드 날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스 사이언시스 뉴질랜드의 크리스 브랜돌리노 수석 과학자는 9월 1일 이후 서풍 계열 바람이 더 잦고 강해지면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섬 서부와 남부는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북섬 북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은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 그는 이번 엘니뇨가 이른바 슈퍼 엘니뇨 수준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 변동 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RNZ · 출처
Photo: RNZ / Yiting 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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