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Ngāi Tūāhuriri, 화이트베이트 관습 어업에 라후이 선포
캔터베리의 마오리 부족 Ngāi Tūāhuriri가 지속적인 갈등과 규정 위반 문제로 올해 관습적 화이트베이트(whitebait) 어업 시즌에 라후이(rāhui)를 선포했다.
라후이는 특정 지역이나 자원의 이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마오리 전통 관습이다.
Ngāi Tūāhuriri는 약 5년 전부터 장로들이 손주들과 함께 안전하게 강에서 화이트베이트를 잡고, 전통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관습적 어업 시즌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지속적인 갈등과 규정 위반이 발생하면서 많은 부족 구성원들이 더 이상 안전하게 어업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Ngāi Tūāhuriri Tangata Tiaki 위원회 비서 Te Marino Lenihan은 라후이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Lenihan은 지난 5년간의 경험을 돌아보고 부족의 전통과 권위를 지키면서 관습적 어업 시즌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라후이가 부족 내부의 절차와 규정을 정비하고 가족 및 공동체 구성원들과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자연보전부(DOC) Mahaanui 운영 책임자 Andy Thompson도 부족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지지를 표했다.
Thompson은 이번 라후이가 Ngāi Tūāhuriri 내부의 충분한 논의와 DOC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부족의 관습적 권리와 책임이 존중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 화이트베이트 어업 시즌은 약 2주 후 시작될 예정이다.
DOC는 캔터베리 지역의 강과 하천에서 불법 어업이나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순찰을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Thompson은 대부분의 화이트베이트 어부들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며, 올해도 강 주변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RNZ / 사진: Kennedy Warne
뉴질랜드의 자연환경과 강·하천은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마오리 공동체의 전통과 문화가 이어지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화이트베이트 낚시를 즐기는 교민들도 각 지역의 규정과 라후이 등 관습적 보호 조치를 반드시 확인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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