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케임브리지대 최연소 흑인 교수, 사임 일주일 만에 사망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사상 최연소 흑인 교수였던 사회학자 제이슨 아데이(41)가 표절 의혹으로 교수직을 사임한 지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런던 광역경찰청(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남부 배터시의 한 주택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41세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신원은 정책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죽음은 예기치 못한 것으로 다뤄지고 있으나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데이는 2023년 37세의 나이로 케임브리지대 역사상 최연소 흑인 교수로 임용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 주간 그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운동·모금 활동 관련 이력에 대한 진위 논란이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집중 제기됐고, 결국 지난 5일 교육사회학과 교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사임 발표문에서 "끊임없는 비난과 억측, 공개적인 논평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밝히면서도, 사임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케임브리지대 데버라 프렌티스 부총장은 "이 비극적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유족 측은 출판사를 통해 낸 성명에서 "제이슨은 케임브리지대 교수직을 수락한 이후 3년 넘게 그를 무너뜨리려는 이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렸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캠페인이 온화한 성품의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는 이번 사망을 "여러 층위에서 비극적인 일"이라며 성급한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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