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집값, 2년 만에 최대 분기 하락…"매수자가 주도권 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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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집값, 2년 만에 최대 분기 하락…"매수자가 주도권 쥔 시장"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도 계속 냉각되고 있습니다. QV(Quotable Value)의 최신 주택가격지수(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8월 말까지 3개월간 전국 주택 가치가 1.9% 하락했습니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분기 하락입니다.
현재 뉴질랜드 평균 주택 가치는 89만4,977달러로, 연초 대비 1.7%, 1년 전보다는 1.3%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대도시권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클랜드 평균 주택 가치는 이번 분기 2.7% 떨어져 116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4년 8월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 폭입니다. 웰링턴은 3.5% 떨어진 87만8,001달러로, 2023년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견조했던 크라이스트처치 역시 0.5% 하락하며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분기 성적을 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는데, 거래량이 적은 지역 특성상 변동성이 크게 작용해 웨스트랜드(-6.8%)와 뷸러(-6.7%) 지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남섬 남부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퀸스타운은 분기 1% 올랐고, 티마루와 인버카길도 각각 0.1% 소폭 상승했습니다.
QV 전국 대변인 사이먼 피터슨은 "매수자들이 선택지가 풍부한 만큼 여유를 갖고 협상에 나서고 있으며, 조건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 발을 뺄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 주도권이 확실히 매수자 쪽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봄에는 보통 매물이 늘고 거래도 활발해지지만, 반드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수 심리가 지금 수준에 머문다면, 매도자들이 오히려 한정된 신중한 매수자 풀을 두고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근의 기준금리(OCR) 인상 역시 매수자들이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변수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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