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k’nSave 직원, 고객 가방 무단 검색 논란… “고객 동의 없이 확인할 권리 없어”
로어헛(Lower Hutt)의 한 Pak’nSave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의 동의 없이 가방을 확인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매장은 고객에게 사과했지만, 당사자는 충분한 조치가 아니라며 추가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고객 하미드 아슈라프 씨는 지난달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를 진행하던 중, 직원이 다른 매장에서 구입한 자신의 가방을 허락 없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매장에서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당시 아들과 함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큰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아들의 학교 친구들도 현장에 있어 아들이 학교로 돌아간 뒤 “굴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Pak’nSave 운영사인 Foodstuffs North Island 는 조사 결과 직원이 매장 정책을 위반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회사는 직원이 고객에게 가방 확인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고객 동의 없이 직접 가방을 검색할 권리는 없으며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도 고객이 직접 내용물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아슈라프 씨에게 사과와 함께 100달러 상당의 Pak’nSave 상품권을 제안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소매점 직원이 고객의 개인 소지품을 허가 없이 검색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가방 검색 요청을 거부할 수 있으며, 강제로 검색하려 할 경우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슈라프 씨는 현재 뉴질랜드 개인정보보호위원회(Privacy Commissioner)에 관련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측은 가방 검색 자체가 상황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공개된 장소에서 부당하게 검색하거나 신분증 등을 촬영·복사하는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RNZ / 사진: Nate McKi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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