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레이 병원 응급실 과밀 심각… 의료진 “환자 대기 중 사망 우려”

노스랜드 황가레이 병원(Whangārei Hospital) 응급실이 극심한 과밀 상태를 겪으면서 의료진이 "환자가 진료를 기다리다 사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뉴질랜드간호사노조(NZNO)는 올해 들어 응급실 방문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월요일에는 189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 번에 약 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실 규모를 크게 초과한 수치다.
노조는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까지 6~7시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진 역시 과중한 업무와 번아웃으로 지쳐 병가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헬스 뉴질랜드(Health NZ)는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환자는 상태의 긴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진료하고 있고, 대기 중인 환자들도 지속적으로 상태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실 혼잡이 예상되는 날에는 대기실 전담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겨울철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 의료 인력 채용과 응급실 운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 뉴질랜드는 지난 월요일 기준 83%의 환자가 6시간 이내에 입원·퇴원 또는 전원 조치를 받았고, 평균 대기 시간은 4.5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목표인 95%를 6시간 이내 처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국은 응급환자는 반드시 우선 진료를 받게 되므로 응급 상황에서는 병원 방문을 주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출처: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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