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일부 지역 영하권…올겨울 가장 추운 아침 찾아와

오클랜드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올겨울 가장 추운 아침 중 하나를 기록했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29일 새벽 보호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 노스웨스트 오클랜드의 페누아파이(Whenuapai)는 오전 6시경 영하 1도까지 떨어져 오클랜드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기록됐다.
남부 오클랜드의 아드모어(Ardmore)도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영하권에 진입했다. 웨스트 오클랜드의 와이타케레(Waitākere)와 테 아타투(Te Atatū) 역시 약 영하 0.7도를 기록했으며, 도심 지역은 비교적 온화한 2.8도였다.
한 오클랜드 주민은 아침 차 문을 열 때 얼음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북쪽의 왕가파라오아(Whangaparāoa)는 새벽 전후 약 9도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학자 실비아 마르티노는 북섬 센트럴 플래토 지역이 새벽 4시경 영하 6.5도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가장 추웠으며, 피오르드랜드의 마나푸리(Manapouri)는 약 10도로 가장 따뜻한 지역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MetService는 오클랜드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밤을 맞을 것으로 예보했지만, 실제로는 7월 12일 아침이 조금 더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틀 동안 북섬 곳곳에서는 강한 서리와 차가운 바람이 이어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모자와 목도리, 장갑을 꺼내 들었다.
한편 이번 한파로 양섬에 상당한 양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영하권 날씨로 전력 수요 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MetService의 루이스 페르난데스 기상학자는 북섬 내륙 지역 대부분이 서리를 맞은 뒤 대체로 맑은 하루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남섬 서부 지역은 태즈먼해에서 접근하는 여러 전선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웨스트랜드와 피오르드랜드에는 비가 점차 확대되고, 서해안 지역은 시간이 갈수록 더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전선은 추위와 함께 더 따뜻한 공기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구름과 바람이 밤사이 기온 하락을 막아 일부 지역의 최저기온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오늘 크라이스트처치와 티마루는 최고 16도, 인버카길은 1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심각한 기상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MetService는 내일 중부 뉴질랜드로 접근하는 전선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피오르드랜드와 웨스트랜드 산악 지역, 인근 강 상류 지역에는 경보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말버러 사운드와 웰링턴, 와이라라파 지역에는 강한 북서풍이 예상된다.
이번 주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금요일로 전망된다. 남섬을 지난 비구름이 북섬 대부분으로 이동하면서 북부와 서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날씨는 토요일부터 점차 개선되겠지만, 남섬 사우스랜드에는 또 다른 전선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이 안정된 날씨를 되찾고 일부 지역에만 약한 소나기가 남을 전망이다.
출처: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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