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5년 만에 가장 추운 아침…전력 사용량도 또다시 최고치 경신
뉴질랜드 전역에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클랜드가 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추위로 전력 수요도 급증하면서 전국 전력 사용량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6일(목) 새벽 오클랜드 훼누아파이 공항은 -1.7℃, 오클랜드 공항은 오전 5시 이전 1.5℃를 기록했다. 기상학자 루이스 페르난데스는 이날 밤 기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남섬에서는 아오라키 마운트쿡 -10℃, 트위젤과 알렉산드라 -9℃, 인버카길 -5.3℃를 기록했으며, 북섬의 타우마루누이는 -6℃로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해밀턴과 타우포 등도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 알렉산드라도 -3℃ 이하의 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이 심해져 광범위한 서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 북서풍과 함께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추위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트랜스파워(Transpower)가 운영하는 전국 전력망의 전력 사용량은 5일 밤 7,463메가와트(MW)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7,247MW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선 수치다.
트랜스파워는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력 공급 부족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회사들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추운 날씨는 스키장에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와카파파 스키장은 기온이 -7℃ 까지 내려가 제설 작업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으며, 운영진은 "코로나19 이전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RNZ / 사진: Calvin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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