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비아 파크에서 무장 남성 총격…현장에서 사망
오클랜드 실비아 파크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무장한 남성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오클랜드 시티 지역 경찰서장인 서니 파텔(Sunny Patel) 경감은 13일 오후 5시 50분경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페너로스의 Gun City에서 공기소총(air rifle)이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는 차량을 타고 달아났으며, 경찰 헬기 이글(Eagle)이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흰색 스즈키 스위프트를 발견해 추적했다.
차량은 파쿠랑가 지역으로 이동해 파쿠랑가 플라자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다시 빠져나와 파쿠랑가 하이웨이를 따라 팬뮤어 방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스파이크를 설치해 차량을 세우려 했으며, 차량은 계속해서 마운트 웰링턴 하이웨이 방향으로 이동하다 실비아 파크 쇼핑센터 인근 교차로에서 멈춰섰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경 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려 긴 총열의 공기소총을 들고 도보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실비아 파크 쇼핑센터 부지로 들어갔고, 경찰이 뒤쫓았다.
용의자는 쇼핑센터 입구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고가도로 아래에서 경찰과 맞닥뜨렸고,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경찰은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쇼핑센터는 총격 소식으로 봉쇄됐으며, 일부 상점 직원들은 총성을 들은 뒤 경찰로부터 매장 문을 잠그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사건 전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중대사건 조사(Critical Incident Investigation)에 착수했다.
현장 일부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으며, 실비아 파크의 전체 봉쇄는 해제됐지만 일부 구역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일반 시민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쇼핑객이 많은 시간대에 매우 빠르게 발생했다"며,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RNZ, NZ Police / 사진: Marika Khabazi
실비아 파크를 이용하는 교민들이 많은 만큼 이번 소식에 놀라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추가적인 시민 안전 위험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장 일부는 계속 통제되고 있으니 당분간 실비아 파크와 주변 도로 이용을 피하고 경찰의 안내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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