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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뉴질랜드 사회

파시피카 오페라 스타 부부, 웰링턴서 매진 기록…젊은 세대에 꿈 전해

한기자16 August 2026조회 20
파시피카 오페라 스타 부부, 웰링턴서 매진 기록…젊은 세대에 꿈 전해

세계 무대를 누비는 뉴질랜드 출신 오페라 스타 부부가 고국으로 돌아와 웰링턴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테너 페네 파티(Pene Pati)와 소프라노이자 아내인 아미나 에드리스(Amina Edris)가 출연한 오페라 ‘마농(Manon)’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웰링턴 오페라의 ‘마농’은 당초 준비된 공연이 모두 매진된 데 이어 추가 공연까지 매진됐다. 관객의 약 62%가 웰링턴 외 지역에서 찾아온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에 약 21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티는 이번 흥행에 대해 웰링턴 오페라가 규모가 작은 단체임에도 업계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공은 올해 크리에이티브 뉴질랜드(Creative New Zealand) 지원금 확보에 실패했던 웰링턴 오페라에도 의미가 크다.

‘마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로스는 이번 공연이 뉴질랜드 오페라 역사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웰링턴뿐 아니라 아오테아로아 전체의 오페라를 위한 훌륭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의 유명세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파티는 올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Tenor: My Name Is Pati’를 통해 뉴질랜드 전역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뉴질랜드 극장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기록됐다.

파티에게 웰링턴 오페라의 출연 제안이 들어온 것은 3년 전이다. 두 사람은 함께 고국에서 공연하기 위해 다른 일정을 정리했고, 결국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파티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오클랜드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것을 기대했다며 가족들이 자신을 겸손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게 해주고, 무엇보다 자신이 음악을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부부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했다. 15년 동안 함께하고 10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은 각자의 공연 일정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따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마농’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또 다른 ‘마농’ 공연을 함께한 뒤 프라하, 드레스덴, 파리까지 함께 이동하며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너도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의미 있었던 순간은 젊은 파시피카 학생들과의 만남이었다.

드레스 리허설에는 주로 파시피카계 학생들이 참석했다. 공연이 끝난 뒤 학생들은 사모아 노래를 부르며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를 지켜본 출연진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파티는 이 순간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젊은 세대가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신이 음악을 하는 이유를 다시 깨닫게 해줬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가진 젊은 파시피카 세대가 무대 위에서 자신을 보며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이고, 나와 같은 곳에서 왔다. 저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킬버니의 세인트 캐서린스 칼리지에 다니는 15세 학생 델라일라 포우발루와 샤마 리오타 역시 파티와의 만남에 크게 감격했다.

델라일라는 “무대 위에 폴리네시아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고, 샤마는 “내 사람을 무대에서 보는 것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말했다.

3시간 30분에 달하는 공연 동안 학생들이 작품에 몰입하는 모습도 파티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마농이 죽는 장면에서 객석의 학생들이 “안 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관객들이 작품에 완전히 빠져들었다는 사실이 무대 위에서도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파티가 젊은 파시피카 세대에게 전한 메시지는 간단했다.

“당신의 예술을 가지고, 당신의 재능을 가지고, 세계를 차지하세요.”

출처: 1News

뉴질랜드 출신 파시피카 예술가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어린 세대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특히 같은 지역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더욱 큽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1news.co.nz/2026/08/15/pasifika-opera-power-couple-return-home-to-sold-out-wellington-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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