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확산에 학교 결석률 3년 만에 최고 수준
뉴질랜드 학교에서 질병과 의료 사유로 인한 학생 결석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학교에서 질병으로 인해 수업 시간의 약 10%가량이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 동안의 결석률은 특히 높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호크스베이 지역의 학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네이피어 걸스 하이스쿨에서는 지난주 하루 동안 약 200명의 학생, 전체 학생의 20%가량이 질병으로 결석했다.
와이푸쿠라우의 초등학교인 테라스 스쿨(The Terrace School)에서는 이날 학생 76명이 결석해 전체 학생의 약 3분의 1이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교사 6명도 질병으로 결근했다.
뉴질랜드 교장협회(New Zealand Principals' Federation)의 제이슨 마일스 교장은 RNZ의 Checkpoint에 출연해 올겨울 아픈 학생들이 평소보다 많아졌으며, 특히 교직원 결근이 늘어나면서 학교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일스 교장은 학생들이 많이 결석하는 것은 비교적 대응하기 쉽지만, 교사 결근 비율까지 높아지면 학교를 운영할 충분한 성인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대체교사 부족으로 인해 학급을 합치거나 학교 관리자들이 직접 수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를 쉬도록 하는 조치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겨울철 감염병이 지역별로 유행하는 시기가 달라 학교마다 영향을 받는 시점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감의 경우 회복까지 5~10일 정도 걸릴 수 있어, 한꺼번에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장협회는 학생들이 아플 경우 학교에 보내지 말고 충분히 쉬게 하되, 회복하면 가능한 한 빨리 학교로 돌아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나 추가적인 위생 관리 등은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마일스 교장은 전국적으로 수업 시간의 10%가 질병으로 사라지는 것은 학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교사들이 학생들이 결석 기간 동안 놓친 학습 내용을 파악하고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RNZ / 사진: 123rf
최근 뉴질랜드 학교에서 독감 등 겨울철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무리해서 등교시키기보다 충분히 쉬게 하고, 회복한 뒤 학교에 보내는 것이 다른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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