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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뉴질랜드 사회

등굣길에 나타난 야생 키위…스튜어트 아일랜드의 특별한 아침

한기자23 August 2026조회 44
등굣길에 나타난 야생 키위…스튜어트 아일랜드의 특별한 아침

뉴질랜드 스튜어트 아일랜드(Rakiura)에서 학교에 가던 어린이들이 야생 키위를 만나는 특별한 순간이 포착됐다.

하프문 베이 스쿨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는 세 명의 남학생이 등교하는 길에 야생 키위 한 마리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학교 측은 “등굣길 최고의 순간이자 라키우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라며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은 공개 직후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평생 뉴질랜드에서 살아왔지만 야생에서 키위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사람부터, 스튜어트 아일랜드를 방문하고도 키위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람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키위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조류이기 때문에 한낮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더욱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일부 댓글에서는 “올해의 사진”, “최고의 사진”이라는 찬사도 나왔다.

스튜어트 아일랜드에서는 키위가 비교적 쉽게 관찰되는 편이다. 본토에 비해 포식자가 적고 일부 섬은 해충과 포식자가 없는 환경으로 관리되고 있어 키위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스튜어트 아일랜드 인근의 울바 아일랜드(Ulva Island)에서는 성체 키위 두 마리가 서로의 영역을 놓고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도 촬영됐다.

뉴질랜드 환경보전부(DOC)의 케브 카터 수석 레인저는 이를 번식기 영역 다툼으로 설명하며, 울바 아일랜드의 키위 개체수가 섬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인 ‘수용력(carrying capacity)’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식자가 없는 환경에서 키위가 번성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진 속 세 어린이에게는 이 특별한 만남도 어쩌면 평범한 등굣길의 한 장면이었을지도 모른다.

출처: NZ Herald

뉴질랜드에 살면서도 야생 키위를 직접 만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튜어트 아일랜드에서는 등굣길에 키위를 만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네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뉴질랜드의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nzherald.co.nz/nz/stewart-island-kiwi-spotted-in-daylight-alongside-children-on-school-run/MZ3YAPS56ZDLJIBV65SZ3C7B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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