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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한국 소식

"치질인 줄 알았는데 대장암"…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라뷰풀10 September 2026조회 49
"치질인 줄 알았는데 대장암"…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한국] "치질인 줄 알았는데 대장암"…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주의해야 할 증상은?

배변 후 화장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나면 흔히 치핵(치질) 출혈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상의 혈변이 대장, 특히 직장에 생긴 암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피 색깔만 보고 치질로 단정했다가 검사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신규 대장암 환자는 3만2,610명으로, 전체 신규 암의 11.3%를 차지해 갑상선암·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암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장암은 여전히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지만,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암은 아닙니다. 실제로 2020년 대비 2024년 20대 남성 대장암 환자는 114.5%, 여성은 92.6% 늘었고, 30대도 남성 84.0%, 여성 7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60·70대와 비교하면 젊은층의 절대적인 발생 규모는 훨씬 작지만, 혈변이나 배변 이상이 반복된다면 나이만 믿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치질(주로 치핵)은 항문 근육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가려움증·통증·불편감·배변 긴박감이 주요 증상이며 정도에 따라 출혈이나 탈항이 나타납니다. 반면 대장암은 병이 진행되면서 혈변 외에도 변비나 변 굵기 감소 같은 배변 패턴 변화, 잔변감,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것도 의심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악취가 나는 피고름 섞인 변, 점액 배출, 잦은 변의가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젊은층 대장암의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붉은 고기·가공육 섭취, 비만, 신체활동 부족, 음주와 흡연,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과 일부 유전질환 등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서구화된 식생활도 젊은층의 장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특정 습관 하나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뉴질랜드는 국가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National Bowel Screening Programme)을 운영 중이며, 60~74세 시민권자·영주권자에게 2년마다 무료 대변잠혈검사(FIT) 키트를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연령 기준이 있어 젊은 층은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GP(주치의) 상담을 통해 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는데도 검진 대상 연령이 아니라는 이유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링크

  • 세계일보, "'치질인 줄 알았는데'…선홍색 혈변 넘겼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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