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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뉴질랜드 사회

전직 오클랜드 교사, 학생·여성 불법 촬영…미성년자 추적 혐의도

한기자2 November 2026조회 0
전직 오클랜드 교사, 학생·여성 불법 촬영…미성년자 추적 혐의도

오클랜드의 한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재직 당시 학생들을 몰래 촬영하고, 쇼핑 중인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징역형 대신 지역사회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월 오클랜드 세인트 룩스 쇼핑몰에서 19세 여성을 주차된 차량까지 따라간 협박(intimidation) 혐의와 불법적인 사적 영상 촬영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지난주 장기 동거 파트너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그의 신원을 영구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쇼핑몰에서 19세 여성 뒤쫓아

법원에 제출된 범죄 사실 요약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쇼핑몰에 들어서던 중 자신을 모르는 남성이 옆에서 걷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매장을 나설 때도 남성이 1m 이내 거리에서 따라오자 불안감을 느꼈고, 자신의 뒤를 쫓는지 확인하기 위해 걸음을 늦추기도 했다.

여성은 두려움을 느껴 어머니에게 전화했고,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남성이 아래쪽에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쇼핑몰 보안팀이 CCTV를 확인해 해당 남성이 피해 여성과 다른 젊은 여성들을 따라다닌 사실을 확인했다.

휴대전화에서 14세 학생 촬영 영상 발견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한 결과, 남성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 직전까지 학교 학생들과 쇼핑 중인 여성들을 반복적으로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상에는 14세 학생의 옷을 입은 상태의 가슴 부위가 촬영된 장면과 쇼핑 중인 여성들의 속옷 및 엉덩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영상 등이 포함됐다.

일부 영상은 삭제됐지만 휴대전화에서 촬영 흔적이 발견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관음증적 성향(voyeurism fetish)'이 있다고 인정했으며, 촬영 대상 여성들이 약 16세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여성은 몸이 아니라 사람"

판사는 남성이 처음에는 상대방이 촬영 사실을 모르면 피해가 없다고 합리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 선고 보고서에서 여성들을 주로 외모와 신체적 특징으로 바라봤다며 "여성들을 사람이 아닌 몸으로 봤다"고 인정했다.

변호인은 남성이 범행 당시 심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고 있었고, 가정을 꾸리려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이 범행을 인정하고 심리상담을 받는 등 재활을 위해 노력했으며, 피해 여성의 어머니와 회복적 사법 절차에 참여하고 피해자 또는 피해자가 지정하는 단체에 1,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이미 교직을 떠났으며, 앞으로 교사로 일하지 않겠다는 서류에도 자발적으로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등록 관련 징계 절차는 형사 선고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5개월 지역사회 구금 및 18개월 집중 감독

판사는 조기 유죄 인정과 재활 노력, 진정한 반성 등을 참작해 다음과 같이 선고했다.

* 5개월 지역사회 구금(Community Detention):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 금지

* 18개월 집중 감독(Intensive Supervision)

* 16세 미만과의 접촉 제한: 자신의 자녀를 제외하고 보호관찰관이 승인한 성인의 감독 없이 16세 미만과 함께 있을 수 없음

* 법원 감독: 향후 수개월간 판사에게 직접 경과 보고

판사는 남성에게 "이러한 범죄가 이제는 완전히 중단되고, 여성이 단순히 신체가 아닌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해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NZ Herald / 사진: 123RF

학교 교사라는 직업적 신뢰를 이용해 학생과 일반 여성을 몰래 촬영한 사건입니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14세 학생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의 재활 노력뿐 아니라 피해자의 사생활과 안전, 교육 현장의 신뢰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nzherald.co.nz/nz/crime/former-auckland-secondary-teacher-sentenced-for-intimately-filming-students-following-teen-through-mall/5TE4222SNRA5BNPN2ER5Y34C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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