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키우며 하루 5000원"…토스뱅크 초단기 적금

"다람쥐 키우며 하루 5000원"…토스뱅크 초단기 적금에 30만명 몰렸다
토스뱅크가 지난달 6일 출시한 초단기 소액적금 '키워봐요 31일 적금'이 한 달 만에 누적 계좌 30만 개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10만 좌를 넘어선 지 약 3주 만에 가입 규모가 3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 상품은 31일 동안 매일 소액을 저축하면서 앱 속 다람쥐 캐릭터를 키우는 '챌린지형' 적금입니다. 저금 성공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붙는 구조로, 3일 연속 저금하면 연 3%, 7일이면 연 4%, 14일이면 연 6%, 21일이면 연 8%가 적용되며, 31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채우면 최고 연 10%(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최대 납입액이 5,000원으로 제한돼 있어, 만기까지 모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5만5,000원 수준입니다.
이용자가 매일 직접 앱에 접속해 미션을 수행해야 완성되는 상품임에도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출시 일주일째부터 하루 평균 1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매일 저금을 이어갔고, 실제 저금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는 오전 9시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이용 고객의 약 67%는 21일 이상 저금에 성공했고, 3명 중 1명은 31일 전체를 완주했습니다. 연령별 편차도 크지 않아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21일 이상 저금한 비중이 고르게 70%대로 나타났으며, 특히 50대 이상 고객은 10명 중 9명이 중도 해지 없이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해 가장 높은 완주율을 보였습니다.
토스뱅크 측은 적은 금액과 짧은 적립 기간이 오히려 저축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고, 다람쥐를 키우는 게임 요소가 매일 앱에 접속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 기획을 총괄한 황지선 토스뱅크 수신 총괄 프로덕트오너(PO)는 "적금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가볍게 시도하게끔 각종 허들을 낮춘 게 적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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