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R 금리 인상, 내 모기지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인 공식현금금리(OCR)를 인상하면서 주택대출 금리가 더 오를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OCR 인상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던 움직임이었고, 은행들도 몇 달 전부터 이를 반영해 주택대출 금리를 조금씩 올려왔기 때문입니다.
모기지 브로커 업체 Squirrel의 대표 데이비드 커닝햄은 “지난 6개월 동안 이미 고정 모기지 금리가 상당히 올랐다”며 “이번 OCR 인상의 영향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최저 약 4.5% 수준에서 현재 약 5.2% 정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OCR 인상으로 변동금리 대출자는 약 0.25%포인트 정도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뉴질랜드 대부분의 주택대출 이용자는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Westpac New Zealand의 수석 경제학자 켈리 에크홀드는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이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앞으로 OCR이 연말까지 2.75~3% 수준까지 갈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모기지 금리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결정이 오히려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포메트릭스의 가레스 키어넌 수석 경제전문가는 “일부 사람들이 금리가 7%까지 오를 것을 걱정하며 주택 구매를 미뤘지만, 이제는 금리가 그 정도까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장 집값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은 예상되지 않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주택시장에는 매물이 많이 나와 있고,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말부터 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집값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빠르게 올랐던 과거와 달리, 구매자가 가격 협상에서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으로 금리 안정과 경기 회복 여부가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출처: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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