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OCR 인상 후 뉴질랜드 은행권 첫 변동금리 인상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웨스트팩(Westpac)이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대출과 예금의 변동금리 조정을 발표했다.
웨스트팩은 다음 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등 모든 변동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상한다. 이번 조정은 중앙은행의 OCR 인상 폭과 동일하다.
새 고객에게는 오는 월요일부터, 기존 고객에게는 목요일부터 새로운 금리가 적용된다.
조정 이후 웨스트팩의 변동형 및 오프셋(Offset)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14%부터 시작하며, 일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24%로 인상된다.
예금 상품도 일부 금리가 오른다. 보너스 세이버(Bonus Saver)는 연 1.50%로, 심플 세이버(Simple Saver)는 0.15%포인트 인상돼 연 0.20%가 된다. 반면 노티스 세이버(Notice Saver)의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된다.
웨스트팩은 금리 상승기에도 대출 고객과 예금 고객 모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이어서 이번 발표로 고정금리가 변경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은 예금자들에게는 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팩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부분의 고객들이 재정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환 부담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은 은행과 상담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도매금리 하락을 반영해 ANZ이 일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웨스트팩이 장기 고정금리를 낮춘 데 따른 경쟁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출처: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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