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다시 오를까… 전문가 "현재가 가장 저렴한 수준"
뉴질랜드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당분간 추가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연료 가격 비교 앱 가스피(Gaspy)에 따르면 14일 오전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91옥탄 휘발유 리터당 $2.92
▲95옥탄 $3.11
▲98옥탄 $3.28
▲디젤 $2.38
최근 몇 달 만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달러 아래로 내려갔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 등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웨스트팩 뉴질랜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켈리 에크홀드는 현재 환율과 국제 유가를 고려하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리터당 2.80~3.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유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과거처럼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AA의 정책 자문위원 테리 콜린스도 "현재 연료 가격이 사실상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1~2주 사이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할인 행사도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디젤 수출 제한 역시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산 디젤을 공급받던 국가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대체 물량을 확보하려 하면서 뉴질랜드가 수입하는 디젤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연료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스든포인트에 약 9,300만 리터 규모의 디젤 비축 시설을 확보했다. 정부는 필요 시 해당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뉴질랜드의 연료 재고는 7월 5일 기준 휘발유 33.4일분, 디젤 28.6일분, 항공유 25.2일분으로 집계됐다.
출처: Stuff / 사진: DAVID UNWIN / The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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