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력 사용량 사상 최고…금요일 아침 전력 부족 가능성 경고
뉴질랜드 송전망 운영기관인 트랜스파워(Transpower)가 이번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금요일(8월 7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력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 권고(Customer Advice Notice)'를 발령했다.
이번 권고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전력회사와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발령되는 것으로, 전력 공급과 수요를 안정적으로 맞추기 위한 사전 조치다.
트랜스파워는 수요일(5일) 아침 최대 전력 수요가 7,247MW를 기록하며 뉴질랜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샹텔 브램리(Chantelle Bramley) 트랜스파워 운영총괄은 "늦은 화요일 밤 발전기 한 대에서 고장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지만, 전력망은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소비자들에게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랜스파워는 발전사들과 협력해 충분한 전력 공급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일반 소비자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력 비교 서비스 파워스위치(Powerswitch)의 폴 퓨지(Paul Fuge) 대표는 "이 같은 권고는 발전사들이 필요한 전력을 미리 시장에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절차"라며 "전력 부족을 예방하기 위한 정상적인 시장 신호"라고 설명했다.
메리디안 에너지(Meridian)는 "겨울철에는 종종 있는 일이며, 현재 충분히 발전하고 있어 시민들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래드 올슨(Brad Olsen)은 "이번 조치는 전력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LNG, 재생에너지, 배터리 저장시설 등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필요한 과제를 다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샤워기, 난방기, 조명 사용이 집중되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는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만, 모든 발전소가 즉시 출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경고가 매주 반복된다면 우려할 만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RNZ / 사진: Nate McKi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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